[주일오전] 예수님을 본받아 (골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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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골로새서 2:6~7>

2: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2: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내용>

1. 골로새교회의 문제점

골로새교회는 에베소에 방문했던 에바브라가 바울을 통해 복음을 듣고 교육을 받아 골로새에 세운 교회로, 바울이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데도 세워진 특별한 교회입니다. 그리고 바울이 로마에 가택연금상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에바브라는 바울을 만나러 로마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바울을 만난 에바브라가 골로새교회의 문제점을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복음으로 인해 은혜를 받아 많은 열매를 맺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이 더 빠르고 큰 은혜의 체험을 위해 영지주의와 유대주의가 혼합된 이단사상에 빠졌다는 소식입니다. 누구나 빠르고 큰 변화를 기대하기 마련이지만 욕심이 지나치면 잘못된 방법을 의지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런 골로새교회를 바울은 어떻게 치료하려고 하고 있을까요?

2. 신앙성장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

첫째로 바울은 신앙과 생활 전 영역에서 예수님이 주인되심을 회복하라고 권면합니다. 성도는 예수님 외에 지혜나 다른 방법을 의지하는 순간 그동안의 신앙마저도 무너지게 됨을 명심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바울은 지혜의 원천을 영지주의에 두려고 하지 말고, 이미 받은 말씀에 근거하라고 권면합니다. 다시말해 더디고 변화가 없고내뜻과 달라도주님의 말씀의 교훈을 절대적인 지혜로 삼는 것이 가장 빠르고 큰 변화의 방법이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바울은 이단혼합사상의 규칙과 금욕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사랑을 믿는 믿음에 굳게 서는것만이 진정한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리해 보면 혼합이단사상을 동원하여 급격한 신앙성장과 은혜체험을 하려는 욕심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주인되심을 다시 회복하고, 예수님의 말씀만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명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믿는 믿음으로 인내할 때 신앙성장과 은혜체험은 다시 시작될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을 본받아

공부, 연예, 사업 인생의 모든 영역에 정체기라는 것이 존재하듯이 신앙생활에도 정체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체기를 잘못된 방법으로 넘기려 한다면 신앙 자체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정체기를 잘 넘기려면 예수님을 본받는 삶이 필요합니다. 변함없이 은혜가운데 성장하기 위해서는 쉽고 편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고, 말씀대로만 살며, 아무런 변화가 없어도 믿음으로 인내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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