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하나님이 되시도록 (삼하6:6~11)

https://youtu.be/OEd2g6-KOmU

<본문 : 사무엘하 6:6~11>

6:6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6:7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6:8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6:9 다윗이 그 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 하고 
6:10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 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6:11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내용>

1. 저주받은 아비나답의 집

오늘 말씀은 다윗이 법궤를 시온성으로 옮겨가는 이야기입니다. 법궤는 엘리제사장의 아들들이 블레셋과의 전투에 가져 나가 빼앗겼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땅에 재앙이 내려 겁을 먹은 블레셋 사람들이 법궤를 돌려주게 되었고, 결국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의 집에 70년간 보관되게 됩니다. 그 법궤를 다윗이 자신의 성이 있는 시온으로 수레에 실어 옮기던 도중 소가 뛰는 바람에 법궤가 떨어질 뻔 했고, 아비나답의 손자였던 웃사가 법궤를 손으로 만져 죽게 되는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겁을 먹고는 법궤 옮기는 일을 중단하였고, 결국 오벧에돔의 집에 3개월간 보관했는데, 오벧에돔의 집에는 하나님이 큰 복을 내리셨다는 것이 오늘 말씀의 배경입니다. 도대체 아비나답의 집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무엘상7:1에 보면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아비나답의 집에서는 법궤를 집안의 주인이 아닌 손님으로 돌아가며 지키기만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성전기구는 어깨로 매고 가게 되어있는데, 아비나답의 식구들은 자신들의 경험에 따라 수레에 실어 옮겼기 때문에 법궤를 70년간 지키고도 복을 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2. 축복받은 오벧에돔의 집

하지만, 오벧에돔의 집은 달랐습니다. 역대상 13:14에 보면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오벧에돔의 가족들은 법궤와 함께 임하신 하나님을 가정의 주인으로 모시고, 함께 정성을 다해 섬겼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법궤를 옮길 때에도 율법에 기록된 대로 어깨로 매어 옮겼던 것입니다. 이렇게 지극 정성으로 법궤를 섬긴 결과 후손들도 복을 받게 되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대상26:8) 이를 통해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가정은 기간에 상관 없이 당대와 후대에 큰 복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이 되시도록

하나님은 좋은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안과 미래의 희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렘29:11) 그런 하나님을 부담스러워하고, 삶의 중심에서 밀어낸다면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온 가족이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함께 신앙생활 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기억하실 것입니다. 코로나에서 해방되어 예전의 삶, 번성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우리 가정의 주인으로 모시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당대와 후대에 큰 복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