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설교영상] 확실한 변화 (막 1:16~22)

주세움교회 2022. 8. 5. 08:35

https://youtu.be/j32EIce763E

 

<본문 : 마가복음 1:16~22>

 

1: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1: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1: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1:21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1:22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내용>

 

1.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시몬과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 등의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에게 그물을 버려두고, 아버지와 일꾼을 버려두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그것도 모든 것을 버려두고 따르라는 말에 쉽게 동의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진짜로 그물과 아버지, 일꾼들을 뒤로 하고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설명을 통해 납득이 되어 행동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2. 권위 있는 말씀

그 힌트는 그 이후 가버나움의 한 회당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유대인들은 매우 놀랐는데, 그 이유가 서기관들이나 다른 유대 지도자들과는 다른 권위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권위라는 단어의 헬라어는 엑수시아(ἐξουσία)인데, 뜻을 풀어보면 본질에서부터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번역한 영어단어가 권위라는 뜻을 가진 authority인데, 이 단어는 글쓴이, 저자를 나타내는 영어단어 author와 어원이 같습니다. 이 두 단어의 어원은 고대 프랑스어의 'auctor인데, “자라게 하는 사람, 저자, 조물주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이를 정리해 보면, 단순하고 비슷한 말씀이지만 예수님이하시는 말씀은 듣는 사람이 전달되거나 해석되어진 말씀이 아닌, 원 저자이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렸기 때문에 설명, 납득되지 않아도 그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도 순종하게 되는 힘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귀신에게 사로잡혀 있었던 사람에게는 영적인 해방을 선물하였고, 질병과 같은 삶의 문제를 만난 사람에게는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힘과 열쇠가 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지금 이 땅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예수님의 권위 있는 말씀을 접한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성경책을 남겨 놓고 가셨습니다. 이 성경의 말씀을 설교자가 성령의 임재하심 가운데 준비한 후 성도들 앞에서 선포할 때, 성령의 간섭가운데 갈급함과 순종의 마음으로 듣는 성도들에게는 설명과 납득이 없어도 말씀에 동의하게 되고, 그 결과 영적인 해방과 삶의 문제가 해결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3. 확실한 변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새로운 피조물이다(고후5:17)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시지 않지만 그분은 성경과 성령을 남겨두고 가셨습니다. 겸손히 말씀을 듣고, 성령께 순종하면 제자들이나 유대인들에게 나타난 해방과 해결의 확실한 변화가 우리에게도 일어나게 됨을 믿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