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주일오전] 돌아가야 합니다(눅24:30~35)

주세움교회 2018. 8. 12. 16:00




<본문 : 누가복음 24:30~35>


24:30 저희와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매

24:31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저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24:32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24:33 곧 그 시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사도와 및 그와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24: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는지라

24:35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내용>



1. 무기력 증후군

1.앞날에 대해 생각하기 싫다.

2.삶에 의미를 모르겠다.

3.기억한 것을 쉽게 잊어버린다.

4.나태하고 피곤하다.

5.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

6.화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7.이해해 주고 도와줄 사람이 없다.


위의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무기력 증후군에 빠진 분들이라고 합니다. 무기력해 지면 아무리 간단한 일도 하기 싫어지게 되고, 잘 하던 일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버벅 거리게 되며, 우울증이 심해져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2018년도 불경기에 여름철인, 무기력해 지기 쉬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의 신앙도 무기력해 지지는 않았나요?



2.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게 예루살렘을 빠져나가 도망치고 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예수님이 나타나 그들의 무기력을 해소해 주셨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어떻게 무기력을 극복하게 되었을까요? 첫째로 자신들이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도 잊고 도망치던 그들이 자신들이 누구인가를 다시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자신들과 동행했던 예수님과의 대화와 식사 속에서 다시 예수님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그들이 도망쳐 나오던 예루살렘의 제자들에게로 다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무기력한 신앙은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다시 발견할 때, 곁에 계신 예수님을 다시 만날 때, 교회 공동체 속으로 다시 들어갈 때 극복됨을 볼 수 있습니다.



3. 돌아가야 합니다.

여름철 몸도 마음도 무기력해지기 쉽듯이, 고난이 심하지 않는 이 시기에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하기 쉽습니다. 신앙의 회복은 새로운 것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나와 예수님과 교회, 즉 원래부터 내게 있었던 것을 새롭게 발견하고 돌아갈 때, 이뤄지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