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거룩의 역사(役事) (사 6:1~8)

https://youtu.be/UjOlfeLEVoc

 

<본문 : 이사야 6:1~8>

 

6: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6: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6: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6: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6: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6:6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6: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내용>

 

1. 거룩하지 않은 시대

그림에 나오는 모세, 이사야, 사도요한은 역사를 바꾼 사람들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거룩하지 않은 시대에 태어났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사야 선지자는 웃시야왕이 죽던 해에 선지자로 부름 받은 사람입니다. 웃시야왕은 16세에 왕이 되어 52년을 다스린 남유다의 10대 왕입니다. 웃시야왕은 30만 대군을 육성하고 무기를 개발하여, 동쪽으로 암몬을, 서쪽으로 블레셋을, 남쪽으로 아라비아, 마온, 엘롯을 정벌한 정복군주였습니다. 그리고 목축과 농사를 융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식량을 충분히 확보하였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영역은 종교였는데, 종교를 사유화 하고자 직접 분향을 하려했고 그 결과 문둥병이 생겨 갇혀 지내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다윗 이후 최고의 나라를 만든 사람이 한순간에 몰락하게되는 어수선한 상황이 수십년간 지속되다가 그가 죽고난 뒤, 그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이사야가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2. 거룩한 자

하나님께서는 어두워진 시대를 새롭게 하는 일을 거룩한 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렇다면 거룩한 자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요? 첫째로 이사야가 천상의 예배의 장면을 보고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의 부름 앞에 겸손이 나아가는 자입니다. 둘째로, 이사야가 부정한 입술을 천상의 제단에 핀 숯불로 정결케 한 것처럼, 거짓되고 불평만은 입술을 말씀으로 진실과 감사의 입술로 바꾸는 자입니다. 세 번째로, “어수선한 이 시대를 향해 누가 나의 일을 할까?”라는 하나님의 부름 앞에 자신의 모습과 상황을 따지지 않고 참여하는 자입니다. 이처럼 거룩은 안 보고, 안 먹고, 안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고, 정결하며, 참여하여 이뤄지는 것입니다.

 

3. 거룩의 역사(役事)

이사야 6장 13절 말씀에 “거룩한 자는 곧 그루터기와 같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씁니다. 그루터기란 나무를 쓰기 위해 자르고 남은 나무의 밑둥으로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거룩한 자가 왜 그루터기와 같다고 하셨을까요? 그루터기는 여전히 살아있고,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겸손과 정결과 참여로 살아있고, 하나님 사명 앞에 자리를 지키는 자를 통해 하나님은 가정과 사회, 교회와 시대를 변화시키시는 것입니다. 거룩은 불편하고 영향력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役事)가 일어나게 하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어수선한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거룩한 자가 되어 변화의 선두에 서게 되길 바랍니다.

 

31. [주일오전] 거룩의 역사 (사6장1~8).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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