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누가복음 11:1~3>
11: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11: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내용>
1.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이 의미 있는 것은 제자들이 예수님께 한 최초의 질문이자 요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왜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을까요? 그 이유는 모든 종교와 종파에는 기도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문은 38단어로 된, 다 암송하는데 22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단 한 개의 기도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종교나 종파의 수백가지의 의식, 일반화된 기도문이 아닌 현실과 삶에 연관된 기도문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기도문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그리고 이 기도는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2.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문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문의 첫 번째 특징은 호칭에서 드러납니다. 다른 종교의 기도문은 “○○신”이라던지, “○○님”이라고 시작하는데, 주기도문은 “아버지”, “벗”과 같은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호칭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기도문은 단순히 의식을 위한 것이거나 내 소원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격적 관계를 형성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특징은 주기도문의 핵심적인내용에서 드러납니다. 주기도문의 핵심은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입니다. 그 증거는 주기도문 뒤에 나오는 비유의 주제가 “빵”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것의 예가 “생선”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도란 현실적 문제를 신앙과 연결시키는 훈련인 것입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문의 세 번째 특징은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것에서 드러납니다. 주님은 일용할 양식, 빵, 생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이 바로 성령이시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성령님은 우리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 우리의 세밀한 상황까지 아시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좋은 것을 들어주시는 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3. 현실과 기도
예수님은 매일 아침마다 기도하셨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도 기도하셨겠지만, 오늘 하루 먹을 양식이나 문제들에 대해서도 분명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이것이 성숙한 신앙입니다. 나의 가장 개인적이고, 부끄러운 부분까지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도움을 청하는 인격적 관계를 맺는 기도가 바로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인 것입니다. 현실과 가까운 기도를 하면 할수록 우리의 기도 횟수는 늘어나게 될 것이고, 응답 또한 더욱 풍성히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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