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설교영상] 들을 수 있는 귀 (마 27:11~26)

주세움교회 2020. 5. 30. 13:17

https://youtu.be/f4zG1gCNT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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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마태복음 27:11~26>

 

27: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27: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27: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27: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27: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소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27: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27: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27: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猜忌)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27: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27: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7: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7: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7: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7: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7: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7:26 이에 바라바는 저희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내용>

 

1.빌라도의 재판

 

오늘 본문은 빌라도의 재판이 기록된 부분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무죄라는 것을 이미 확신했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볼 때, 전혀 반역자 같지 않았고, 오히려 유대인들의 증언과 주장은 신빙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그의 아내 클라우디아 프로쿨라가 예수님을 변호하기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오히려 유죄판결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그의 귀가 예수님과 아내의 말을 듣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귀는 꺼풀이 없어서 다 들리는 것 같지만, 딴 짓을 하고 있거나, 애초부터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이야기해도 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 결과 빌라도는 2000여년 동안 가장 많이 비난 받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빌라도가 듣지 못한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2. 빌라도가 듣지 못한 이유

 

첫째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빌라도는 26세부터 10년간 유대총독으로 일했습니다. 예루살렘은 극렬한 유대인들의 집합지로 사사건건 유대인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위험지역이었고, 이미 바라바라는 청년의 테러가 한차례 있어서 긴장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항상 분열만하던 유대 분파들이연합하여예수를이지 않으면 민란이라도 일어날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과 아내의 말을 들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빌라도는 로마 출신이 아니라 소아시아 북쪽 본도 출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 당시 티베리우스 황제의 딸 중의 하나였던 클라우디아 프로쿨라와 결혼 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잠시 거쳐 가는 유대 총독을 무사히 마치면 초고속 승진이 보장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두려움은 최고의 실력도 무력하게 만들고, 욕심은 다 된 일도 실패하게 만들게 됩니다. 혹시 당신도 두려움, 게으름, 욕심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과 주변 사람들의 말을 귀가 열려 있음에도 듣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3. 들을 수 있는 귀

 

예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들으려면 진리에 속해야 한다고 빌라도에게 말씀하셨습니다.(18:37) 진리 되신 예수님곁에 있고, 예수님의 몸인 교회가까이 있으며, 진리로 인도하는 성령님과 동행할 때 우리의 귀는 열리고 사탄과 내 이성의 방해공작을 뚫고 들어야 할 내용을 듣고 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혼란스러운 시대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진리 안에서 들을 수 있는 귀로 어려움을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21. [주일오전] 들을 수 있는 귀 (마27장11~26).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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