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누가복음 17:11~14>
17: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7: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7: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7: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내용>
1. 워렌 버핏의 성공비결
워렌 버핏은 94세를 맞아 은퇴한다고 밝히면서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했습니다. 자신의 성공비결 첫 번째는 미국에서 태어난 것이고, 두 번째는 백인으로 태어난 것이며, 세 번째는 5명의 상사를 모신 것이고, 네 번째는 유능한 동업자들, 특별히 후계자 그렉 아벨을 만난 것이라고 하면서, 워렌 버핏의 성공비결은 [공동체]에 있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공동체에 속해 있나요? 그 공동체는 당신에게 기쁨과 도움을 주고 있나요? 아니면 갈등과 강요, 책임감 때문에 벗어나고 싶은 공동체인가요? 인간에게 공동체는 어떤 의미일까요?
2. 행복의 필수요소
누가복음 17장에는 열문둥병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 고침 받은 열문둥병자 중에서 감사의 인사를 하러 온 사람은 사마리아 출신 문둥병자 한명 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자신들의 행복을 찾아 간 것입니다. 예수님께 돌아오지 않은 아홉명의 문둥병자들 중, 병든지 오래되어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들은 병에서 해방된 것에 감사하며 자신의 만족을 위해 떠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혼자이면 문둥병이 걸렸을 때나 나았을 때나 달라질 것은 없을 것입니다. 둘째로 돌아갈곳이 있었던 문둥병자들은 고향,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하여 그리 했겠지만, 탈북민들이 한국사회에서 편견, 직업, 경쟁에 지쳐 북한으로 돌아가기도 하는 것처럼 또 다른 문제에 부딪히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 돌아온 사람은 누구도 고칠 수 없는 문둥병을 고쳐주신 예수님과 함께라면 자신의 영육 간의 모든 문제도 도와주실 줄 믿었기에 예수님께 찾아왔고, 열명 중에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말씀을 듣고 영혼구원의 축복을 받은 유일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3. 교회 공동체
2025년 유엔에서 [국가별 행복지수]를 조사했는데, 1위가 핀란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8위였는데, 한국은 58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이 GDP, 사회적 지원, 기대수명은 높지만, 사회적 연결이 부족하여 사람들이 불안감 속에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과거 집안, 가족의 돌봄과 유대감으로 정(情)의 문화가 탁월했던 한국은 사라지고 공동체가 무너져 불안해 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행복의 필수요소는 돈도 건강도 성공도 아닌 [공동체]입니다. 세상 공동체는 경쟁하여 나를 짓밟으려 합니다. 나의 영육 간의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동체는 예수님이 계시는 곳, [교회 공동체]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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