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상 19:4,15~18>
19: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나이다 하고
19: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9: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내용>
1. 죽고 싶은 엘리야
오늘 말씀에서 선지자 엘리야는 하나님께 “죽고 싶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북이스라엘왕 아합의 부인 이세벨이 엘리야 선지자를 죽이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엘리야는 이세벨의 협박 때문에 죽고 싶다고 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상숭배자 850명과 싸워 이겨도 왕비로부터 협박당하니 허무했고, 왕 이단들과의 끝이 없는 싸움에 지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해도 나아지지 않을 때 느끼는 심리적 현상을 [상승정지 증후군](rising stop syndrome)이라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경쟁이 심해 열심히 일해도 수입이 나아지지 않고,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반복되다보니 [상승정지증후군]에 빠지기 싶고,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2. 살고 싶었던 엘리야
엘리야는 진짜 죽고 싶었을까요? 그랬다면 갈멜산이나 브엘세바에서 자살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어코 호렙산에 도착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신이 살아갈 이유를 하나님께 듣고 싶어서입니다. 엘리야가 살아가야 할 이유는, 첫 번째 사람을 세우는 사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 엘리사라는 제자를 세워야 하기 때문에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엘리사 뿐 아니라 하나님만 섬기는 칠천명의 동역자가 있음을 들은 엘리야는 사람들로 인해 용기가 났고, 엘리사를 제자로 삼기 위해 힘을 내어 길을 나서게 된 것입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사람은 [상승정지 증후군]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허무하고 지쳤을 때 자신의 일을 이어갈 사람이 있음을 깨닫고, 자신을 지지해주는 가족, 지인, 성도들이 있을 때 희망을 발견하고 다시 성실한 삶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내가 살아갈 이유는?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사람의 특징은 “내가 살아서 뭐해?”라는 말이 귀전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당신이 혼자이고,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속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살아갈 이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당신에게는 일상을 버티게 해 주는 가족이 있고, 신앙을 유지하게 해 주는 교회가 있으며,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이 있습니다. 내가 지쳤을 때, 그들과 대화하고 나의 짐은 부탁할 때, 나는 허무함에서 벗어나게 되고, 역사는 계속되게 되는 것입니다. 허무함에 빠지지 않고, 가족 교회 사명과 함께 하여 삶의 의미를 갖고, 희망차고 성실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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