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11:2~6>
11:2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11: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11: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11: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11:6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내용>
1. 동의하는 믿음
오늘 말씀은 세례요한이 책망을 듣고 있는 장면입니다. 세례요한은 왜 책망을 듣고 있을까요? 예수님 때문에 실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세례요한을 실족시켰다는 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세례요한이 기대한 메시야는 로마를 물리치고 유대를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독립시키는 메시야였는데,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셔서 실족한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의 생각에 맞으면 믿고 그렇지 않으면 믿지 않는 [동의하는 믿음]에 머물러 있었던 것입니다. 동의하는 믿음은 납득이 되면 사생활을 바쳐서라도 최선을 다하지만, 자신의 생각에 납득되지 않을 때는 갈등하게 되고 불만을 품게 되며, 실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동의하는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합니다만 빨리 빠져나와야 실족하지 않고 평안과 응답이 있는 믿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동의하는 믿음에서 빠져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항복하는 믿음
세례요한은 동의하는 믿음에서 빠져나왔을까요? 빠져나왔습니다. 어떻게 빠져 나왔을까요? 예수님께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는 말씀을 듣고는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말씀은 이사야61:1~3의앞부분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61:1 후반부에서 3절까지에는 “포로에서 자유를, 보복의 날을 주시고,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시며, 영광을 나타낼 자가 되게 해 주실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은 현재 예수님의 모습은 자신이 원하는 메시야는 아니지만, 나중에는 이사야서의 말씀처럼 자신이 원하는 메시야가 되실 것을 믿고 항복하였기 때문에 동의하는 믿음에서 항복하는 믿음을 갖게 되었고 당당히 목베임 당해 순교하게 된 것입니다.
2. 믿음을 보여줍시다.
믿음은 명사입니다. 그러나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모세처럼 믿음을 동사화 하여 행동으로 나타내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믿음을 행동으로 나타내려면 우리의 힘만으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항복하는 믿음으로 항복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마음껏 쓰셔서 놀라운 일을 일으키시고, 우리는 평강과 은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동의하는 믿음에서 벗어나 항복하는 믿음으로 평강과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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