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무엘하 24:18~25>
24:18 이 날에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아뢰되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소서 하매
24:19 다윗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바 갓의 말대로 올라가니라
24:20 아라우나가 바라보다가 왕과 그의 부하들이 자기를 향하여 건너옴을 보고 나가서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24:21 이르되 어찌하여 내 주 왕께서 종에게 임하시나이까 하니 다윗이 이르되 네게서 타작 마당을 사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아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려 함이라 하는지라
24:22 아라우나가 다윗에게 아뢰되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좋게 여기시는 대로 취하여 드리소서 번제에 대하여는 소가 있고 땔 나무에 대하여는 마당질 하는 도구와 소의 멍에가 있나이다
24:23 왕이여 아라우나가 이것을 다 왕께 드리나이다 하고 또 왕께 아뢰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을 기쁘게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24:24 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다윗이 은 오십 세겔로 타작 마당과 소를 사고
24:25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내용>
1. 선진들의 믿음
히브리서 11장의 별명은 [믿음장]입니다. 왜냐하면 11장에는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모세 등 수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훌륭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좋지 않은 것들 뿐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벨은 죽었고, 에녹은 천년을 살던 시기에 350년 밖에 살지 못했으며, 노아는 120년 동안 방주를 만들어야 했고, 아브라함은 고향을 떠나야 했으며, 모세는 바로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대에 고생했습니다. 보통은 믿으면 바로 응답받아야 하는데, 믿음의 선진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믿음과 응답 사이에는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과정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눈 앞에 벌어진 일들을 바탕으로 믿으려면 믿음이 흔들리게 되고 응답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성도들은 무엇을 믿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응답을 받게 되는 것일까요?
2. 믿음과 응답
첫째로 믿음대로 응답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의 실체는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1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습니다. 이 때 실상의 헬라어는 휘포스타시스(υποστασις)인데, “약속, 계약서”포스타시스(υποστασις)인데, “약속, 계약서”라는 의미로 감각적인 실체가 아닌 객관적인 실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응답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약속을 믿어야만 합니다. 둘째로 믿음대로 응답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응답은 바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말씀을 묵상하고 선포할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1:8에 “이 율법책을 입에서 떠나지 말고 묵상하면 형통하리라”는 말씀대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선포하여 가나안땅을 정복하는 응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응답을 얻기 위해서는 두려울 때 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선포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믿음대로 응답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응답의 관건은 나의 노력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히브리서 11:6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이 상 주심을 믿어야 한다”라는 말씀대로, 흔들림없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 응답은 성취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가복음 9:23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말씀을 묵상하고 선포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응답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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