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문제해결의 핵심 (요 3:1~4)

https://youtu.be/-ETmL7lr1fE

 

<본문 : 요한복음 3:1~4>

 

3: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3: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3: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내용>

 

1. 어긋난 대화

오늘 본문은 유대지도자였던 니고데모가 늦은 밤 예수님께 찾아와 질문을 하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보통 니고데모가 [거듭남]에 대해 질문했다고 생각하는데, 니고데모는 또 다른 표적에 대해 질문하면서 예수님이 진정한 메시아인가를 알고 싶어 했습니다.(요3:2) 그런데 그런 니고데모의 질문 앞에 예수님은 표적을 보여 주시는 것이 아니라 “물, 즉 성령(영, 바람)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는 전혀 다른 대답을 하셨습니다. 자신의 질문에 대해 다른 대답을 하신 예수님이 못마땅했는지 니고데모는 “사람이 어떻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라고 짜증섞인 반문을 했습니다. 이 질문을 니고데모의 궁금증에 의한 질문이 아니라 짜증 섞인 질문이라고 해석하는 이유는 니고데모는 이미 구약성경을 통해 “성령을 통한 거듭남”의 개념을 알고 있었습니다.(삼상10:6, 사32:15, 겔36:25~26) 그래서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요3:10)라고 의아해 하셨던 것입니다. 이런 어긋난 대화가 유의미한 결과로 마무리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왜?”와 “어떻게?”의 충돌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가 어긋나고 있는 이유는, [대화의 초점]이 달랐기때문입니다. 니고데모는 “어떻게?”라는 명제에 집중하여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이 메시야인 증거, 어떻게 유대를 해방할 것인지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 자신을 이해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왜?”라는 명제로 대화를 시작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이 왜 오셨는가? 즉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러 오셨다는 것을 강조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이뤄 갈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나 예수님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실 것이고, 그것이 유대인들에게 행복이 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이런 상황이라면 변화산 밑에서 귀신 들린 아들을 데려온 아버지처럼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막9:24)라는 태도를 취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내게 맞춰주시기를 바라는 것보다 내가 출제자 되신 예수님의 의도에 맞추는 것이 정답을 맞추고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3. 문제해결의 핵심

과거에는 [문제 원인]에 집중했었지만, 요즘은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다보니 문제가 반복되고 더 커지는 것을 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나?’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에 집중하여 내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줄여 가시길 바랍니다.

 

6. [주일오전] 문제해결의 핵심 (요3장1~4).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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