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삶을 바꾸는 가르침 (마 7:28~29)
<본문 : 마태복음 7:28~29>
7: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7: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내용>
1. 가르침
오늘 본문은 산상보훈(山上寶訓)의 마지막부분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끝나자 사람들이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말씀이 유대지도자인 랍비들과 다르면서도 권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사회의 중심적 그룹인 랍비들의 가르침은 삶과 관련된 내용이 아닌 형식적인 가르침이 대부분이었고, 율법이나 남의 말을 인용해 말함으로 자신감이 떨어졌으므로 백성들은 참고만 할 뿐 그대로 실천하지는 않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백성들의 실질적인 삶에 다가와 남의 말을 인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말로 선포하시고 명령하심으로 그 가르침에 순종한 유대인들은 삶이 변하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은 어떠했을까요?
2. 예수님의 가르침
예수님의가르침의 전형을 보여주는 장면은 누가복음 4장에 베드로의 배에서 가르치신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삶의 현장, 즉 베드로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배 위에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베드로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확실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명령을 들은 베드로는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업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즉각적으로 순종하여 그물이 찢어지고 배가 잠길 정도로 물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 때 베드로는 잡힌 물고기에 기뻐하기보다 예수님께 무릎을 꿇고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베드로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사람을 취하리라”고 하시면서 제자로 받아들이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활을 바꾸는 힘이 있는 가르침입니다. 그 이유는 남의 말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지혜과 능력으로 명령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 말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순종할 때 우리의 삶은 바뀌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3. 삶을 바꾸는 가르침
바울은 대단한 지식인이었습니다. 대단한 지식인이 시골 출신 젊은이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님에게서 자신에게는 없는 가르침, 자신의 삶을 바꾸는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지금도 우리의 삶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주일마다, 매일 매일 주어지는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여 평안과 성공의 축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