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소유의 종말](2001), [노동의 종말](2005), [공감의 시대](2010)라는 책을 썼고, “먹어서 죽는다”라는 글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의 경제, 사회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이 [회복력 시대](2022)라는 책을 새로 발간했습니다. 이 책에 보면 14세기 중세 유럽이 근대로 바뀌게 된 계기 중의 하나가 “기계식 시계”와 “원근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를 통해 사람들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이탈리아 피렌체의 건축가 브루넬레스키가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선형 원근법을 그림에 적용하면서 사람들은 가까운 것과 먼 것, 빨리 해야 할 것과 나중에 해도 될 것에 대한 구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효율에 민감하게 되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