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0 10

[칼럼] 할 일은 해야 합니다.

우리는 코로나사태 이후 세 번째 추석을 맞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는 우리들의 일상 뿐 아니라 명절 분위기와 명절을 보내는 양식 마져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몇시간이 걸려서라도 고향집으로 가서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나고, 사촌들도 1년에 1~2번의 만남으로 인해 서로를 인지하고 관계형성을 이어 나가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 고향집 방문은 전화음성이나 선물이 대신하게 되었고, 형제, 사촌들은 점점 이웃보다 못한 관계가 되고 있으며, 올해 추석은 경기 둔화, 높은 금리, 물가 상승이 겹쳐 명절분위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수많은 재앙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인데, 그 때마다 우리는 우리가 누려왔던 것들을 하나 둘씩 삭제해 가야 할까요? 다니엘은 포로로 끌려온 이후,..

목사칼럼 202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