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변화의 돌파구

주세움교회 2022. 6. 24. 11:42

1969, 형태심리학자 볼프강 쾰러는 창의성에 대한 한 유명한 강연에서 창의성에 대한 3B”를 말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 3Bbus(버스), bath(욕조) bed(침대)입니다. 이 세가지 공간이 창의력의 공간이 되는 이유는 멍~하게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목적이나 주제를 갖지 않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할 때 창의적 통찰이 자주 튀어 나오는 것입니다. 그 예로 그리스 철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탕에서 부력에 관한 물리법칙을 발견했고, 독일 화학자 케쿨레는 어느 날 꿈에서 벤젠 분자의 결합 구조에 대한 힌트를 얻었으며, 프랑스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는 버스에서 주요한 수학적 발견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내 생각을 내려놓아야 새롭고도 창의적인 생각이 들어온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0장에서 베드로는 기도하는 중에 환상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환상 속에서 율법에 먹지 말라고 명령한 짐승들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먹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환상을 세 번이나 본 베드로는 속으로 의아해 하고 있는데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를 찾아 왔고, 환상의 의미가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인 것을 깨닫고 고넬료의 집으로 향하여, 그 집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령님이 이방인에게도 임재하게 하는 사명을 처음으로 감당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창의성의 도구가 3B라면, 성도에게는 B.M.P.가 있습니다. B.M.P.bible(성경), Meditation(묵상), pray(기도)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채우고, 그것을 성령의 인도를 따라 묵상한 후, 그것이 이뤄지도록 기도하면 우리는 이 세상 누구보다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발전시켜 나간 철학자, 과학자, 예술가들의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재능과 지식, 배경이 훌륭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비워 하나님의 말씀과 묵상, 기도를 채웠기 때문에 누구도 할 수 없는 창의적인 생각과 발견들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습니다. 당신의 마음 속을 가득 매우고 있는 것을 비우고 말씀을 채워 보세요. 그것이 변화의 돌파구를 열어 줄 것입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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